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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으로 ‘퓰리처 상’을 받았던 기자가 평생 후회했던 충격적인 이유


약 50년전 미국인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사진에 담긴 반전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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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방영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퓰리처 상을 수상했던 애덤스가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던 이유가 소개됐다.

이 날 조주희 기자는 “퓰리처상까지 받은 기자가 평생 후회했던 이유는?”이라는 문제를 냈다.

tvN ‘문제적 남자’

패널들은 “죽은 사람 얼굴이 떠올라서” 등의 답변을 내놨으나 모두 오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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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문제적 남자’

정답은 맞춘 것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사진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한 전현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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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문제적 남자’

해당 사진은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 촬영된 것이다.

총을 들고 있는 것은 미국의 로안 준장, 총에 맞은 것은 베트콩의 간부 구옌 반 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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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식 처형’이라고 불리는 이 사진은 한 인간의 생명을 즉결 처형해 버리는 잔혹함을 보여준다며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 사진은 미국 내에서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반전 여론을 만들어낼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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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뒤늦게 이 사진에 담긴 반전이 알려졌다.

tvN ‘문제적 남자’

조주희 기자는 “피해자처럼 보이는 오른쪽 사람이 실제로는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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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구옌 반 렘이 속한 베트콩은 시민들을 잔혹하게 죽이고 불을 질렀으며 렘은 로안의 부하 일가족 7명을 살해했다.

tvN ‘문제적 남자’

하지만 이 사진만 보면 무고한 시민을 처형하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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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었던 기자는 평생 가해자로 오해받아 손가락질 받았던 로안 중장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했다.

tvN ‘문제적 남자’

로안은 망설이던 부하를 대신해 즉결처형을 했을 뿐이며 사이공 함락을 막았던 영웅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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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비난에 시달리던 로안.

tvN ‘문제적 남자’

애덤스는 30년 만에 진실을 밝히고 로안에게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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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문제적 남자’

이후 애덤스는 “로안은 총으로 베트콩을 죽였지만 나는 카메라로 로안을 죽였다”는 말로 저널리즘에 큰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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