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 간에 충돌이 벌어지는 학교가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도 평화로운 외대’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최근 국내 대학가에서는 ‘범죄인 인도법안’에 반대하며 시작된 홍콩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가 등장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도 ‘홍콩 항쟁에 지지를!’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부착됐다.
그러나 이를 저지하려는 중국 유학생들이 대자보를 의도적으로 훼손하고, 조롱의 글을 덧붙이는 등 충돌이 벌어졌다.
한 외대 학생은 “12일과 13일 홍콩 항쟁 지지를 호소하는 대자보를 사회과학관 등에 부착했다”며 “12일은 6시간도 안 되어 1장만 남기고 모두 훼손됐다.point 199 |
13일엔 절반이 떼져있었고, 남은 대자보 위에도 중국어가 쓰인 사진들이 덮여있었다”고 설명했다.point 49 | 1
또한 13일 한국외대 인문관에는 중국인들이 대자보 주위를 둘러싸며 단체 모임을 가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외대에 중국인들 진짜 많긴 함”,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한국에는 왜 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