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길냥이 함부로 만지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작고 귀여운 길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한다.
영상을 찍고 있는 사람이 손으로 새끼 고양이를 쓰다듬는다.
그런데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 곁으로 돌아오자마자 뒷걸음쳐 도망간다.
새끼에게서 나는 낯선 냄새에 당황한 것이다.
새끼 고양이는 어미를 힘껏 쫓아가 보지만 역부족이다.
처음에 이 짤은 길고양이를 함부로 만지면 안된다는 내용으로 공유됐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작성자가 새끼 길냥이 죽이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원본 게시물에는 ‘먼저 향수를 손에 뿌린다-새끼 길냥이를 격하게 만진다-어미가 버린다’라는 설명이 함께 적혀있다.
실제로 야생 고양이들은 새끼 고양이에게서 사람 냄새가 나면 새끼를 두고 떠나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새끼로 인식하지 못하고 물어 죽이기도 한다.
게시물 작성자는 고양이들의 이러한 습성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새끼를 어미로부터 버림 받게 만든 것이다.
이후 새끼 고양이는 3일 뒤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물을 작성한 사람은 길고양이와 캣맘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게시물을 작성했다고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