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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서 낙찰된 대통령 아들 차 한 대 가격이 이슈가 된 이유


중고 차량 한 대가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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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현지시간) BBC는 영국 경매회사 본햄스가 스위스 제네바 체서렉스의 한 골프클럽에서 진행한 경매에 대해 보도했다.

경매에서 적도기니 대통령의 아들이자 부통령인 테오도린 은게마 오비앙(51)가 소유한 2014년형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가 830만달러(99억 5000만원 상당)에 익명의 구매자에게 낙찰됐다.

AP 연합뉴스

베네노 로드스터는 람보르기니 탄생 50주년을 기념에 제작한 브랜드로, 시속 354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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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은 신차 판매가는 450만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로 꼽히고 있다.

그런데 낙찰가는 판매가의 배 가까이 뛰었고, 이는 람보르기니 경매 사상 신고가라고 밝혔다.

이날 경매에서 오비앙이 소유했던 고급 차량 가운데 25대가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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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람보르기니 이외에도 페라리,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으로 모두 2700만달러(323억 8000만원 상당)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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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거래에는 검사가 입회했다. 낙찰금액 가운데 2300만달러는 적도기니의 사회 복지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본햄스 관계자는 “이런 차량들을 모으는 것은 보석 수집과 같지만 한꺼번에 모두 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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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이런 차량들은 오비앙이 2016년 돈세탁과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가 시작되면서 스위스 사법당국이 압수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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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갖고싶다 슈퍼카”, “중고인데 100억은 너무 했다”, “진짜 멋지다 나도 언젠가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