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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에 가만히 떠다니는 남성을 발견한 마을 주민들이 패닉에 빠진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태국 온라인 매체 ‘MGRONLINE’은 술에 취해 강에 뛰어들어 모두를 놀라게 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태국 차이낫 지역 주민들은 마을 강가에서 미동도 없이 떠다니는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의 온몸은 하얗게 질려 있었고, 마치 죽은 사람처럼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이에 깜짝 놀란 마을 주민들은 재빨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강가에 다가가 주변에 떨어진 옷과 신발을 조사했다.
이어 증거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남성에게 가까이 접근했다.
그 순간 꼼짝도 하지 않던 남성이 번쩍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켰다.
남성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경찰과 주민들을 쳐다봤다.
이에 경찰은 어이없는 듯 웃음을 터트렸고, 상황을 파악한 주민들은 웅성대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알고 보니 남성은 술에 취해 강에서 잠이 든 것이었다.
남성은 “술을 마시고 너무 더워서 물에 잠시 몸을 담그러 왔다가 잠이 들었다”라며 “전에도 강에서 잠을 잔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