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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편한테 순종해야 한다’는 가부장 남친과 결혼해도 될까요?” 예비신부 고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부장적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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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남편 될 사람이 가부장적인 걸 알았습니다. 친구들앞에서 다 이러나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4년째 남자친구와 연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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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자친구는 A씨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냈지만, A씨는 ‘내 집을 마련하기 전에는 결혼하기 싫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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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씨는 결혼자금으로 보증금을 포함해 약 2억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술자리에서 남자친구는 “이렇게 이상형이 까다로운 친구한테 시집을 가다니 대단하다”라는 친구의 말에 “여자는 말 잘 듣고 남편한테 순종하면서 사는게 맞는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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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그 말이 거슬렸던 A씨는 “에이, 그건 정말 잘나고 돈 많은 남자이야기지. 우린 반반이잖아”라고 답했다.

 

그렇게 헤어진 다음 날 남자친구는 A씨에게 “꼭 그렇게 말해야 됐어? 그냥 내 친구들 앞인데 기 살려줄 수도 있잖아”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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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가 “기 살려주는 건 평생 할 수 있다. 그러나 저렇게 말한 건 너무나 가부장적이고, 우리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단어선택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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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자친구는 “난 네 친구들이었으면 이해했어”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남자친구의  허세는 받아줄 수 있지만, 이 말은 너무 진지하게 느껴진다”라며 “원래 남자들은 친구 앞에서 이렇게 말하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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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왜 여친 기죽이면서까지 자신의 기를 살려야 하냐. 누군가를 눌러야만 기를 펴는 인간이라면 아니라고 본다”, “제발 도망치세요”라며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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