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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찾아온 환자 피가 ‘파란색’이에요”


파란색 피를 가진 사람이 실제로 등장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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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CNN은 “감각을 마비시키는 약이 여자의 피를 파란색으로 만들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에 위치한 한 병원 응급실에 ‘파란색 피’를 가진 여성이 찾아왔다.

 

파란 피의 주인공은 25세 여성으로 호흡곤란과 피로감을 호소하며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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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그는 병원 방문 당시 파랗게 질려 있었고, 피 까지 파란색이었다.

 

의사는 환자가 전날 치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국소 마취제 성분이 들어간 진통제를 복용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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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복용한 진통제는 피부의 신경을 죽이는 효과를 가진 성분이 함유돼있는데, 이를 과다 복용해 부작용이 생긴 것이다.

 

이 성분을 과다 복용하게 되면 힘이 없어지고 피부와 손톱 등이 푸른색을 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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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의사는 환자를 ‘후천성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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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글로빈의 일종인 메트헤모글로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헤모글로빈의 경우 2가 철 이온을 가지고 있지만 메트헤모글로빈은 3가 철 이온을 가지고 있어 산소와 결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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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이 때문에 메트헤모글로빈이 증가하면 온 몸에 산소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혈액이 부족해 심장과 뇌에 합병증이 생기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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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환자에게 메틸렌블루라는 해독제를 투입했으며 환자의 상태는 호전됐다.

 

환자를 진단한 의사는 “이번 사례는 우리가 배우고, 공부하고, 시험을 쳐왔지만 거의 볼 수없는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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