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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위안부 보상받은 동남아 국가는 한국 뿐” … 이장 200명 모아놓고 경제발전이 ‘일본’ 덕이라고 한 군수


정상혁 보은 군수가 ‘망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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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울산 광역시 남구에서 진행된 이장단 워크숍에서 정 군수는 한일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위안부 그거 한국만 한 거 아니다. 중국도 하고, 필리핀도 하고 동남아에 다했다”라며 “그런데 다른 나라에 무슨 배상한 것 없었다. 한국은 5억불 줬잖느냐” 라고 말했다.

이어 정 군수는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일본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양일보

정상혁 군수는 이날 관내 이장 2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 경제 발전의 성공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받은 5억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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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 군수는 폴란드와 독일의 사례를 언급하며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폴란드는 2차 대전 당시 독일에게 침공받아 600만명이 학살당했지만 독일에게 보상해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며  “독일은 폴란드에 6,000개의 공장을 짓고 3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폴란드인들은 독일을 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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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정 군수가 폴란드에서 만난 교민의 말을 인용한 것이었다.

피디언

핀란드를 예시로 들기도 했다.

정 군수는 “핀란드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지만 헬싱키 중앙광장의 러시아 알렉산더 2세 동상을 철거하지 않는다. 한국 사람 같으면 때려 부셔야 직성이 풀리잖아요?”라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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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성질 나는 대로 때려 부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무식하고 미개한 나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에 대해 정의당 충북도당 남부 3군 위원회는 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 아베 정권이 주장하는 내용과 다를 바 없는 발언을 한 정 군수는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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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이장단워크숍정상혁 군수 특강

Posted by 보은사람들신문사 on Monday, August 26,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