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장효인의 코미디언이 더이상 아닌 근황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장효인은 유치원 보조교사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KBS 22기 공채 개그맨인 장효인은 과거 2013년 ‘개그콘서트’에서 ‘두근두근’ 코너의 썸주인공으로 당시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현재는 4년차 유치원 보조교사라고 근황을 전했다.
장효인은 “보조교사는 담임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이고, 수업을 하고 아이들이 울고 있으면 얼른 가서 달래주고 화장실에 데려가고 한다”며 자신의 업무를 소개했다.
유치원 보조교사로 일하며 실제로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이 자신을 알아보거나 아이들도 ‘선생님 휴대폰에 나온 거 봤어요’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말했따.
방송에서 장효인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구연동화 모습을 재연해 능숙함을 뽐냈다.
MC들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장효인은 “제가 이 일을 시작하면서 어린이집 원장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2의 집’ 같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왜냐하면 아이들도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눈물을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효인은 유치원 교사로 일하며 “지금은 사는 게 노는 것 같다”라고 표현했다.
개그를 하던 무대도 그립지만 자신의 현재 무대는 유치원이라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그리고 개그맨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그가 돌연 유치원 보조교사에 도전한 이유도 전해졌다.
장효인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기쁨을 드리는 일이 힘들어졌다. 그래서 1년 넘게 칩거를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머니의 빈자리가 컸다고 말하며 “같이 살았지만 엄마랑 하루에 여덟 번씩 통화를 했다. 그래서 더 허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여기에 출연하게 됐던 이유도 선배님들이 마음으로 절 챙겨주시는 걸 알기 때문이다. 안부도 자주 물어봐주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