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춘천지역에서는 중거리 지대공유도탄인 ‘천궁(天弓) ‘ 이 실수로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정비 작업 중 군 정비 요원들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공군은 ‘천궁’오발 사고와 관련해 사고를 낸 당사자인 A원사와 B상사에 대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안을 책임지는 정비 중대장(대위)과 정비대장(소령) 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각각 근신 7일과 견책 처분을 내렸다.
이 사고는 지난 3월 18일 춘천에 위치한 한 공군부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천궁 1발이 비정상적으로 발사돼 인근 사공해서 폭발했다.
이 사고는 군 정비 요원 2명이 현장에서 ‘천궁’ 유도탄 발사대 기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이후 공군작전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LIG 넥스원,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참여한 민관군 합동조사가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정비 요원들이 켕블 분리, 연결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드러났따.
천궁은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기도 하는 적군 항공기 격추용 유도탄이다.
천궁 1발의 가격은 무려 15억원에 이른다.
천궁은 발사 직후 목표물 타격을 위한 레이더 유도를 받지 못하면 자폭하도록 설계돼 있어 당시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