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할 때 ‘비꼬기’를 많이 하거나 반어법 농담 등을 사용하는 사람의 창의력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은 리 후앙 박사의 주도 하에 ‘비꼬기’가 인간 인지 능력에 미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300명의 피험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비꼬는 말’ ‘중립적인 말’ ‘정직한 말’로 대화를 나누게 한 후 창의력을 요구하는 검사를 이어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비꼬는 농담을 하는 사람들이 검사에서 3배 정도 높은 창의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비꼬는 농담을 만들어 낼 때 뇌가 추상적인 생각을 해야 하고, 이것이 창의력에 영향을 준다. 해당 연구팀은 이러한 비꼬기 능력은 생각하는 능력과 통찰력, 문제 해결 능력까지 길러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