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사회이슈핫이슈

15년간 ‘친아빠’에게 성폭행 당한 딸의 처음이자 마지막 SOS

{"subsource":"done_button","uid":"7D4FC098-8238-4E9F-97AF-5C52C2BE4E90_1585577295049","source":"other","origin":"gallery","source_sid":"9B620D8A-DB31-4D5B-AE26-1E2EDA95EB59_1585636103080"}


SBS ‘궁금한 이야기 Y’

지난 2월 28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친딸을 15년 동안 성폭행해온 아버지의 추악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ADVERTISEMENT

평범한 아침, 밝은 얼굴로 출근했던 딸 수아(가명) 씨와의 연락이 끊겼다며 한 부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까지 사라진 딸을 애타게 찾았다.

 

한 달 만에 아들에게 “더 이상 누나를 찾지 말라”는 아들의 문자가 왔다.

ADVERTISEMENT

 

그렇게 딸을 애타게 찾던 박 씨(가명)가 경찰에 체포, 구속되었다.

gettyimagebank

이유는 자신의 딸 수아(가명) 씨를 수년간 성폭행해왔다는 혐의였다.

ADVERTISEMENT

 

수아(가명) 씨는 용기를 내서 제작진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3살 무렵부터 집을 뛰쳐나오던 전날까지, 무려 15년 동안이나 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처음에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어떠한 피해를 주는지도 알지 못했다는 그녀는 15살 어린 나이에 첫 임신을 했고다.

 

그 후 무려 네 번의 중절 수술을 받았으며 산부인과에서 피임약을 권유해 8년 동안 복용해 왔다.

 

아버지는 수아(가명) 씨에게 “낙태한 아기들이 지금 자랐으면 몇 살쯤 됐을 거다”라며 심리적으로 고문하기도 했고, 수아(가명) 씨가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할 때도 아버지는 직장까지 찾아와 괴롭혔다.

ADVERTISEMENT

 

SBS ‘궁금한 이야기 Y’

하지만 더 믿을 수 없던 사실은 친엄마가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아버지 박 씨(가명)는 언제부턴가 엄마가 같이 있을 때도 수아(가명) 씨를 ‘애인’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ADVERTISEMENT

 

참다못한 수아(가명) 씨는 자신의 남동생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동생의 도움을 받아 탈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중에야 용기를 얻어 신고했으나 수아(가명) 씨는 혹여 아버지가 청부업자를 고용해 보복할 것 같은 불안감에 매일매일 두려움에 떨고 있다.

ADVERTISEMENT

 

수아(가명) 씨는 “혹시라도 아버지가 감옥에서 몇 년 동안 칼을 갈고 있다가 출소해서 저를 찾아와 칼로 찌를 수도 있다”라며 “아버지와 같은 세상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두렵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하며 국민청원을 올렸고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돌파한 상태이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