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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뚝에 남겨진 ‘불주사’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


40대 전후 이상 세대의 어깨나 팔뚝에 볼록한 흉터를 남겼던 ‘불주사’(BCG 백신)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는 설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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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공과대학(NIC) 연구팀이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논문에 따르면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BCG 백신 접종을 실시해온 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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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ukunews.co

 

BCG는 소아의 결핵과 결핵성 뇌수막염 등 중증 결핵 발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접종으로, 신생아가 태어난 지 1~2달에 꼭 맞는 필수접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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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BCG가 항바이러스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루킨-1베타(IL-1β) 생성에 영향을 미쳐 결핵은 물론 호흡기 질환 퇴치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있다.

 

BCG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인 55개 국가들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100만명당 평균 0.78명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이탈리아·미국·레바논·네덜란드·벨기에 5개국은 16.39명으로 큰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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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접종을 오랫동안 시행한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의 사망률도 차이가 컸다.

 

16년(1965~1981년)간 BCG 접종을 시행한 스페인과 40년(1946~1986년)간 실시한 덴마크의 경우 100만명당 사망자 수는 각각 29.5명과 2.3명으로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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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결과에 나이절 커티스 호주 멜버른 머독어린이연구소 전염병 연구 총괄자 겸 멜버른대학교 소아 전염병 교수는 30일부터 의료진 4,0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BCG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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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이 중 절반에게만 BCG 백신을 접종한 뒤 실험 시작과 종료 시점에 채취한 혈액 샘플을 통해 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판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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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이렇게 또 훌륭한 선대의 덕을 보는군요”, “불주사 무서웠는데 좋은거였네”, “해마다 맞는 독감예방주사라던가 어릴때 맞았던 bcg등 예방접종을 잘 맞아서 어느정도 항체가 있어서 정말 그런게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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