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혜가 자신이 참여한 영화 ‘호흡’ 의 촬영 현장과 관련해 폭로해 화제다.
윤지혜는 영화 현장의 부조리한 모습을 폭로했고 그 영향력이 커지자 SNS에 심경을 공개했다.
15일 윤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장에서 제가 가장 연장자, 경력자였는데 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하지 못 하고 스스로 무너지고 말아, 참여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는 내용을 적은 글을 게재했다.
그리고 “묵인하는 것보다 털어놓고 벌어지는 이후의 일들을 감당하는 것이 제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일단은 제가 너무 괴롭고 죽을 것 같아서 참을 수 없게 됐다”고 괴로워 했던 점을 이야기했다.
윤지헤는 이어 “제가 벌인 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저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제가 고백을 해서 흥행에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해도 참여하신 분들의 처우나 금전적 보상이 추가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윤지혜는 자신이 처음에 노개런티 출연을 제안받았으며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100만원의 형식적인 금액을 받고 출연했다고 했다.
그는 ‘돈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면 이러한 발언을 할 자격도 있다며 덧붙였다.
더불어 “최소한의 세팅이 이뤄지지 못한 현장에서 그 모든 결과의 책임은 최전방에 노출된 배우가 다 짊어져야 하게 되는 것이고 과중된 스트레스로 제게는 극심한 고통의 현장이 된 것”이라고 당시 현장에서 괴로웠던 점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좌절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기운차려서 좋은 연기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와 다짐을 전했다.
한편, 앞서 윤지혜는 출연작인 영화 ‘호흡’ 촬영장이 안전 등 연기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도 갖춰지지 않은 현장이었다면서 “이 영화는 불행포르노 그 자체”라고 폭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