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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2천만원 피해 당한 아버지가 실종되셨습니다”


“위 사진의 인물을 보셨다면 부산경찰 실종팀에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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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를 당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보이스피싱 사기 의심 아버지의 실종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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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작성자 A씨는 “아버지가 대출 보이스피싱을 당한 충격으로 자살예고 문자를 남기고 실종되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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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버지 거주지인 광주에서 부산 사상터미널로 가는 CCTV는 확인했다. 아버지 통장을 보내 2천만원 넘게 4차례 사기꾼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토로했다.

 

A씨의 아버지는 27일 오후12시경 광주에서 부산 사상터미널로 가는 티켓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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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CCTV에 포착된 모습에는 파란 상의에, 벨트를 착용하고, 어두운 청바지를 입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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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범은 A씨의 아버지 핸드폰으로 신한저축은행 직원인 것처럼 연락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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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URL 링크를 잘못 클릭하면, 정교한 사기에 휘말리게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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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어르신들께 인터넷 주소를 보내는 건 보이스피싱이라고 꼭 알려드려야 한다. 대출을 하려면 현금을 보내야한다는 것도 보이스피싱이라고 꼭 알려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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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버지는 작은 24시 마트를 운영하며 성실히 일을 하는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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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5월 26일 오후 2시 40분경아버지는 핸드폰만 남겨두고 가게 문을 잠근 채 사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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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밤 9시가 되서야 아버지가 마트를 비우고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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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문자에는 “할말이 없다. 열심히 살려고 했는데 금융사기 사기꾼들 신고해서 찾을수”라며 “도움이 안되는 나의 삶 이만 정리하려고”라는 유서를 암시하는 내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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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담당 형사로부터 “(보이스피싱범들은) 직접 만나서 현금을 받는 수법을 사용한다. 한 사람당 적게는 3번 많게는 5번의 현금을 유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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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보이스피싱범들을 신고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신고를 해야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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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버지부터 찾아야한다는 말이었다.

 

A씨는 “형사님들이 부산경찰서에 공조 신청을 해서 수색 중이라고는 하지만 워낙 넓고 골목이 많아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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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산에 사시는 분들 저희 아버지를 보신다면 꼭 연락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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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피싱XX들 다 나가 죽어라”, “안타깝다. 아버님 제발 무사히 돌아오세요”, “사기꾼들 다 뒤져 왜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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