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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스프레이 거품’으로 뒤덮인 채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새끼 고양이 (영상)


미국 오리건주에서 얼굴 전체가 스프레이 거품에 뒤덮인 채 쓰레기통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가 환경미화원에 구조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현지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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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도 내용에 의하면 지난 3일 오리건주 힐즈버러 인근에서 쓰레기통을 치우던 환경미화원은 뒤집힌 쓰레기통에서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 통 안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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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연합뉴스

그런데 쓰레기통 안에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뒷발로 매달린 채로 있었다.

이 고양이는 온 몸이 딱딱한 거품으로 뒤덮여 있었고 간신히 울음소리만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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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환경미화원은 즉시 고양이를 사무실로 데려가 동료들과 함께 조심스레 거품을 제거했다.

그리고 인근 동물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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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고양이를 본 수의사는 “할로윈 공포 쇼에서 나올만한 무언가처럼 보였습니다. 쓰레기통에 오랜 시간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만약 그랬다면 질식사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머리도, 얼굴도 (거품으로) 덮여 있었고 다리는 뻣뻣해져서 움직일 수조차 없었습니다”라며 당시 고양이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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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연합뉴스

이번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은 “새끼 고양이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환경미화원이 쓰레기통을 확인했기 때문에 (구조 할 수 있었던) 우리도 운이 좋았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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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찰은 고양이가 발견된 쓰레기통을 사용하는 주택 두 채와 인근 임대건물에 드나든 이들을 조사했지만 고양이를 학대한 용의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고양이는 동물 보호소에서 완전히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안정을 취하고 주인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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