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해충 빈대가 다시 프랑스 파리에 창궐해 정부가 직접 나섰다.
프랑스 파리의 주택과 호텔 등에서 빈대를 박멸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퇴치 운동에 나섰다.
지난 20일 프랑스 정부는 전담 웹사이트를 통해 빈대 예방법과 물린 상처 치료법과 함께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상 핫라인 번호를 공개했다.
프랑스 주택부에 따르면 빈대는 1950년대 이후 대부분 사라졌었다.
그러나 잦아진 국제 여행과 살충제에 대한 내성 때문에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최근 파리 지역에서는 빈대로 인한 피해 사례가 크게 늘었으며 집주인이나 기업들이 빈대를 없애기 위해 매년 큰 돈을 쓰고 있다고 전해졌다.
심지어 파리 시장 후보에 사퇴했던 벤자맹 그리보 전 정부 대변인은 100일 이내에 파리 시내의 빈대를 박멸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빈대는 냄새로 사람을 찾아내며 낡은 옷에 붙어 이리저리 퍼져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밤에 주로 활동하는 빈대는 사람이 잠든 사이 피부를 물어 빨갛고 가려운 상처를 남긴다.
그러나 질병은 옮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