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수중분만 영상을 본 딸이 펑펑 눈물을 흘린 뜻밖의 이유.jpg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딸에게 수중분만 영상을 보여준 일화를 공개했다.

과거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선 최정원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서장훈은 “최정원 씨가 우리나라 최초로 수중분만을 방송으로 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최정원은 2000년 방영된 SBS ‘생명의 기적’을 통해 딸 수아 양을 수중분만으로 출산하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point 144 | 1

서장훈은 “출산 영상을 본 따님이 펑펑 울었다던데…”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최정원은 “신랑이랑 저랑 딸 아이가 영상에 대해 궁금해해도 한 번도 안 보여줬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러다 딸이 첫 생리를 하던 때 영상을 다 같이 봤다”며 “처음엔 딸이 웃으면서 창피해 했다. 초음파 영상부터 나오니까”라고 덧붙였다.

최정원 씨는 딸한테 “너도 진짜 어른이 된 거다. 엄마가 된다는 건 특별한 거니까 멋진 여자가 돼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초음파 영상이 흘러가고 최정원 씨가 수중분만으로 딸을 출산하는 장면이 흘러나왔다.

그때 자신이 태어나는 순간을 본 딸 수아 양이 펑펑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딸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따로 있었다.

딸 수아 양은 영상을 보면서 외할머니 때문에 계속 눈물이 났다고 한다.

최정원 씨는 “외할머니가 아이는 절대 보지 않고 저만 바라보고 있었나보다. 저희 엄마가 ‘장하다 우리 딸’이라며 제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고 수아가 울었다”고 답했다.

의사와 아빠는 전부 아이만 보고 있는데, 외할머니가 막 출산을 끝낸 최정원 씨를 바라보는 것이 감동적이었다고 한다.point 205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