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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해변에 놀러간 커플이 ‘감옥살이’하게 된 이유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에 놀러갔던 프랑스 커플이 옥살이를 할 위기에 처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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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사르데냐 섬에서 프랑스 툴롱으로 가는 페리를 타려던 프랑스 커플이 모래 40kg를 반출하려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fox news

이들은 사르데냐 남부 해변의 모래를 채취한 뒤 이를 14개의 플라스틱 병에 나눠 담고, SUV 차량 트렁크에 모래를 싣고 섬을 빠져나가려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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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은 “기념품으로 모래를 가져가려고 했으며, 위법 행위인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고운 모래의 해변가로 유명한 사르데냐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섬의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것에 대한 항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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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TV

이에 당국은 지난 2017년부터 모래와 조개껍데기 등의 거래를 금지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3000유로(약 400만원)의 벌금 또는 최대 6년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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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섬의 모래를 반출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으며, 사르데냐 공항에서 압수된 모래만 5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모래를 팔려는 건 아닐텐데 도대체 왜 가져가지”, “그 동네 모래는 좀 특별한가”, “취향이 다들 특이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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