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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장이 손님에게 분노에 차서 ‘소금’을 뿌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카페에서 오래 머무르면 커피를 여러 잔 주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카페를 방문할 때마다 커피 한 잔 사지 않고 화장실만 이용하는 고객이 있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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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장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다시는 오지 마세요” 라며 ‘소금’을 뿌렸다.

 

“한번쯤은 화장실을 이용할 수도 있지 왜 그러냐”고 반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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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인이 이렇게까지 화를 낸 이유는 이 고객의 ‘뻔뻔함’ 때문이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카페 사장이라고 밝힌 글쓴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 hot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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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따르면 작성자는 현재 빌라와 원룸이 밀집한 서울의 한 곳에서 3년째 카페를 운영 중이다.

 

그러던 중 작성자가 운영하는 카페에 초등학교 3학년 정도로 보이는 아이와 엄마가 방문했다.

 

카페에 들어온 아이는 급한 듯 화장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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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엄마는 화장실 비밀번호를 물어봤고, 작성자는 영수증 하단에 화장실 비밀번호가 적혀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아이 엄마는 “아이가 화장실이 급한데 결제를 운운한다”며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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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장은 할 수 없이 화장실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이날 아이 엄마는 아이가 화장실에 다녀오자 정상적으로 음료를 구매하고 카페를 떠났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 home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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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는 매일같이 카페에 방문해 음료 한 잔 사 먹지 않고 화장실만 이용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화장실에 가 있는 동안 엄마는 카페 안에서 “큰 컵에 얼음물을 달라”, “에어컨 좀 세게 틀어달라”, “공기청정기는 왜 안 켜냐?”라며 뻔뻔한 요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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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화가 났던 건 그란데 사이즈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아이의 엄마 손에 들려 있던 것이다.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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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엄마는 스타벅스 음료를 들고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카페를 찾았고, 심지어 그 컵에 얼음을 넣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미 아이 변의 지독한 냄새에 짜증이 올라왔던 사연의 주인공은 아이 엄마가 뻔뻔한 요구까지 하자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샀으면 거기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는데 굳이 왜 여기까지 오느냐?”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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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는 “애가 스타벅스 화장실과 같은 ‘공중화장실’에서는 볼일을 못 본다”라며 “동네 장사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라고 오히려 더 큰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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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성자가 그러면 여기서 커피를 구매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스타벅스는 내 마지막 자존심이다” 라는 황당한 대답만 돌아왔다.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 starbucks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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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분노를 이기지 못한 작성자는 아이와 엄마를 쫓아내고 보는 데서 ‘소금’을 뿌렸다.

 

작성자가 카페 화장실에 비밀번호를 설정한 이유는 개인 영업장의 화장실이 공중화장실처럼 쓰이는 게 싫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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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이와 함께 매일 카페를 찾은 엄마 고객은 이를 악이용했다.

 

뻔뻔한 고객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린 작성자는 글 말미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며 누리꾼들에게 고민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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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좀 아니다”, “이런 사람 봐줄 이유 없다”, “저런 게 자기 합리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통받았을 글쓴이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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