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급여를 받지 못하고 협박까지 당한 대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사정이 힘들다고 알바비 안 주는 사장님 어떻게 해야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최근 부당한 일을 겪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간 고양이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급여 36만 1200원 지급일은 이번달 18일이었지만, 이날 A씨는 급여를 받지 못했다.
이에 A씨가 사장님에게 연락을 해서 급여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장 아내는 “남편이 기분이 안 좋다”며 지급을 미뤘다. 이후 추가 약속을 몇 번 잡았지만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
A씨는 “처음엔 부모님 같아서 요즘 장사 안되는 거 뻔히 아니까 그런가 보다 했다. 하지만 사장님과 사모님이 하는 말들이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A씨는 카페 사장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도 함께 공개했다.
분홍색 바탕 사진은 A씨와 함께 일한 여자 사장님과 나눈 카카오톡이다.
이하 초록색 문자는 여자 사장님 남편과 A씨와의 대화다.
남자 사장님은 “꼭 한번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 “나중에 사과해도 절대 합의없다”, “고소할테니까 경찰서에서 만나자”등 협박을 하기도 했다.
A씨는 “혼자 사는데 솔직히 무섭다”며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제보한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36만원도 줄 돈이 없으면 망해야지”, “노동청에 전화하면 알아서 전부 연결해줄거에요” 등의 댓글을 달며 A씨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