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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제 얼굴을 넣은 마트 전단지를 인근 상가와 아파트에 뿌렸습니다”

gettyimagesBank(좌)/CBS(우)


마트 직원에게 상의 탈의를 강요하고, 직원 얼굴 넣은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직원들에게 갑질한 마트 사장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지난 6일 CBS는 마트 사장의 도 넘은 갑질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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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평소 마트 대표 A씨(42)는 직원들에게 “사장을 봐도 고개만 까딱하는 X들”. “말 안 들어 X먹는 X들 다 꺼져”, “너도 같이 꺼져 개XX야”라며 자주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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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점심시간은 단 12분만 주고, 늦는 직원에게는 “빨리 먹어야 하니 깍두기를 씹지 마라”라며 뒤통수를 때리기도 했다.

심지어 회식자리에서 한 직원에게 상의 탈의를 요구한 뒤, 다른 직원의 허리에 다리를 감고 위아래로 움직이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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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직원은 “살면서 처음 당하는 곤욕에 수치심을 느꼈다”라고 분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와 친한 사이인 마트 직원 B씨는 회식에 참여하지 않아 15일간 휴직 처분을 받은 직원에게 “벌서는 모습을 인증해 A씨에게 보내면 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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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직원에게 머리를 굽혀 땅에 박고 있는 자세를 취하라고 한 뒤, 이를 찍어 A씨에게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지금은 폭언을 아예 하지 않는다”라며 “이런저런 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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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B씨는 “점심시간을 12분만 주고, 원산폭격을 시키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전단을 돌린 건 맞지만 사진은 사용 목적을 설명하고 허락을 받은 뒤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전북 김제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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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원들의 허락을 구해 전단을 배포했고, 모두 장난이었다”고 부인했지만 피해 직원은 “이유 없이 사진을 찍더니 전단을 유포했고, 나는 허락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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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는 갑질과 심각한 폭언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