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9살 어린이를 SUV 차량이 고의로 박은 사건이 발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피해자 A(9)군 가족은 인스타그램에 사고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올렸다.
이 가족은 “초등학교 저학년끼리 다투다가 내 동생이 사과를 하지 않고 그냥 자전거를 타고 갔다. 그런데 상대 어린이 엄마가 차량으로 200m를 쫓아와 동생의 자전거를 박았다. 명백한 살인미수다”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사고를 당한 A군은 오른쪽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부모는 경찰조사에서 A군이 운전자의 5살 자녀를 때린 후 사과없이 가서 화가 나 그런 것 같다고 증언했다.
누리꾼들은 운전자고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피해자인 A군도 함께 비난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은 “저학년이라니 맞은 애가 5살이라고…”, “나같아도 가만 안뒀을 듯”, “5살짜리를 때리고 갔으니 피해자도 혼나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공개된 CCTV영상에 따르면 흰색 SUV 차량은 운전자인 A군을 고의로 들이받은 채 지나갔다.
차량이 들이받은 구간은 스쿨존으로 ‘민식이법’ 적용이 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