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치료법이…?’
태국의료진이 HIV억제제와 독감치료제(항바이러스제)를 혼합해서 우한폐렴환자를 치료했고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다.
태국 방콕 소재 국립 라자비티 병원의 의료진들이 두 종류의 서로 다른 항바이러스제를 혼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환자에 투약한 결과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일께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태국보건부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라자비티 병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심각한 상태였던 중국인 환자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억제제와 독감 치료용 항바이러스제를 섞어 투약했다.
그 결과 48시간 내 병세가 급속도로 호전됐다고 전했으며 이 환자는 이후 테스트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라자비티 병원은 1951년 여성 전문 의료원으로 개원한 태국 최대 의료기관 중 하나다.
1200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약 250명의 의료진이 매년 100만명에 이르는 환자를 돌보고 있다.
HIV 억제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은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제기된 바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이에 구조적인 유사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빨리 양산가능하겠군요” “되든 안되든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한다” “또 다른 환자에게도 같은 반응이 나오면 무조건 저 방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