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체포하는 일은 종종 위험한 일이 되고는 한다.
체포된 사람이 폭력을 행사하거나 무기를 꺼내 경찰을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이 긴장하고 불안해 할 수 있지만, 경찰은 상황의 ‘맥락’을 파악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러나 엘파소 (El Paso) 경찰은 체포 당시 비무장 되어 있는 아이들을 향해 총을 겨누었을 때, 그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것을 잊어버렸다.
현장에 있던 관중들 중 한 사람이 핸드폰으로 사건 현장 당시 비디오를 찍었고, 이는 이 경찰관에게는 꽤 불운한 일로 작용했다.
경찰은 레크레이션 센터에 ‘범죄자 침입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한 청년을 잡았을 때, 아이들은 범죄자를 체포하는 경찰을 향해 몰려 들고 비웃고 있었다.
그 때 경찰관은 총을 꺼내서 아이들을 향해 겨누며 “뒤로 물러서”라고 외쳤다.
총을 뽑아든 효과는 있었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소리를 계속 질렀다.
곧 다른 경찰이 현장으로 왔고, 두 사람은 잡은 범죄자를 자동차 안으로 넣었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엄마로 추측되는 여성들은 경찰들의 행동을 비난했다.
체포를 하던 경찰관은 총의 배턴을 뽑아 여성들에게 위협적으로 다가갔고, 심지어 여성들 중 한 명을 밀어 붙이기까지 했다.
경찰과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싸움을 벌였다.
여성은 경찰에게 몸을 만지지도 밀지도 말라고 소리를 질렀고, 경찰관은 여성에게 뒤로 물러서라며 계속 소리를 질렀다.
경찰이 순찰차로 걸어 가고있을 때, 경찰은 한 소년이 비디오로 촬영을 하고 있는 것을 눈치챘고 그의 손목을 잡았다.
소년은 즉시 엄마에게 핸드폰을 던졌고, “뭐하는 거예요? 난 단지 촬영을 했을 뿐이라고요! “라고 소리를 쳤다.
그러나 경찰관은 그 소년을 잡으려고 다가갔고, 소년의 어머니는 경찰관에게 “일을 제대로 해라!”라고 소리쳤다.
경찰관이 그녀를 잡으려고 가는 순간 화면 전체는 흔들렸고, “F ** k you!”라고 여성이 외치는 것이 들렸다.
경찰관은 화를 내며 “네가 사는 곳을 안다!”라고 대답했다.
이러한 상황은 사람들이 경찰관에게 “당신 지금 어린 아이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것인가?” 라고 소리를 쳐도 소용이 없었다.
당시의 사건을 조사한 결과, 문제의 경찰은 “소년을 체포한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했지만 ‘사무 업무’만 수행하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그가 군중에 의해 위협 받았다고 느낄지라도 비무장한 아이들에게 총을 겨누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의 체격을 생각해보면 그는 충분히 맨손으로도 아이들을 다룰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문제가 된 상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디오 크레딧 : Aj-king Sto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