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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사고 낸 10대 무면허 운전자가 ‘렌터카’를 빌릴 수 있던 이유


10대 무면허 운전자들의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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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어떻게 면허증도 없이 렌트카를 구할 수 있었을까?

지난 18일 jTBC ‘뉴스룸’은 경찰이 10대들에게 불법으로 차량을 빌려준 렌터카 업자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JTBC ‘뉴스룸’

지난 10일 10대 무면허 운전자가 차를 몰다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대전에서 발생해 조모 씨(29)는 의식불명에서 깨어났고, 연인은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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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를 낸 운전자는 면허가 없는 18살 전모 군이었다.

그는 차량을 렌트하는데는 페이스북 메시지 1통이면 충분했다.

JTBC ‘뉴스룸’

전 군은 나모 씨(21)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를 빌려준다며 올린 글을 보고 메시지로 이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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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은 하루에 15만 원을 주고, 지난해부터 5차례 차량을 빌렸다.

심지어 사고 엿새 전, 같은 차량을 몰다 붙잡혔지만 차량은 나 씨에게 다시 돌려졌다.

JTBC ‘뉴스룸’

당시 나 씨는 전 군이 면허가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또 차량을 빌려줬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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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로 인해 대형사고가 났다.

나 씨는 이 차량 이외에도 다른 차량 10여 대로 불법 렌트 영업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JTBC ‘뉴스룸’
JTBC ‘뉴스룸’

온라인상에서 돈만 내면 나이도, 면허도 차량을 빌리는데 중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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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개념없는 10대들 때문에 안타까운 생명을 잃었네”, “제발 운전은 면허따고 하길”, “10대가 운전할 일이 뭐가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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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대포차를 이용하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