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세상살이에서 12월의 따스한 소식이 국외에서도 들려왔다.
한 선생님이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 혼자 남겨진 제자를 자신의 집으로 거둔 소식이 전해졌다.
CNN과 메트로 등 외신들은 지난달 20일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특수교육 교사로 일하고 있는 케리 브레머(52)의 이야기를 전했다.
케리 브레머는 약 4년 전 플로리다에서 전학을 온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제이크 매닝(14)과 교사와 제자의 관계로 만났다.
브레머 선생은 “처음 봤을 때부터 사랑에 빠졌다”라고 제이크를 처음 봤을 때를 떠올렸다.
그리고는 제이크를 “특별한 아이다. 똑똑하고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말했다.
당시 제이크의 어머니는 유방말 말기의 상태였으며 제이크를 혼자서 키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유방암 말기였던 제이크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게 되자 브레머 교사는 혼자 남겨진 제이크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의 남편과 제이크에 대해 의논을 나누었고 그 결과 제이크를 자신이 키우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결정할 당시 브레머 선생은 3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다.
브레머는 제이크의 어머니에게 “우리 가족은 제이크를 우리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행복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이러한 결정과 말에 제이크의 어머니는 “오늘 밤, 오랜만에 편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감격했다.
그리고 얼마 후 제이크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으며 제이크는 브레머 선생의 집으로 들어가 함께 살아가게 됐다.
브레머 선생은 “제이크에게 함께할 모친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지만, 제이크가 우리를 믿고 가족이 되어준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브레머 선생 부부는 지난 5월 법적으로 후견인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입양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