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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전화도 없이 찾아온 시어머니, 4시간을 폭염 아래 서 계셨다네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염에 시어머니가 쓰러졌는데 제 잘못인지 모르겠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는 이제 결혼한 지 2개월차 된 3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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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 아래서 외동아들로 자란 남편과는 2년간 연애하고 결혼했다.

결혼 전부터 A씨는 5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5마리 모두 각자 사연이 있고, A씨 역시 심한 우울증에서 강아지를 입양하고 난 후 벗어날 수 있었고 현재 직업도 유기견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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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때문에 죽다 살아난 A씨는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유기견과 관련된 업무를 하기 시작했고 벌이는 적지만 이를 모두 이해하고 결혼한 신랑이었다.

A씨는 할아버지께서 아버지께 물려주신 오래된 건물 맨 꼭대기층에 거주하고 있었고, 친오빠가 주택을 짓게 되면서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다보니 자연스레 A씨 혼자 이 집에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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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도 못가는 A씨였지만 리모델링을 하고 신혼집으로 살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날씨가 아주 더웠던 어제였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시어머니께서 별다른 예고 없이 집에 찾아왔는데 비밀번호는 당연히 모르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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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의 헛짖음 때문에 인터폰, 벨 등의 전선을 뽑아두고 살았던 A씨는 시어머니께서 오신 줄도 모르고 강아지들을 미용 및 목욕을 시키기 바빴다.

그렇게 여러 마리를 씻기고 미용하고 나니 약 3시간 정도가 흘렀고 피곤한 마음에 쇼파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는데, 남편이 씩씩거리며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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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옆에 축 처진 채 서계신 시어머니.

신랑이 A씨에게 크게 소리치며 “너 미쳤냐? 엄마가 이 더위에 4시간을 밖에서 기다렸다!”며 어머니가 죽을 뻔했다고 말한 것.

그렇게 현관 앞에서 쭈그리고 4시간을 기다리셨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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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들리지 않는데 내가 반응을 어떻게 하냐”고 반문했고 신랑은 “일부러 그런것 같다”며 죽일 듯이 A씨를 몰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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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들 짖는 소리에 엄마는 죽을 뻔 했다는 둥 뭐라고 했고, A씨는 시어머니께 “핸드폰으로 전화하지 그러셨냐”고 물었더니 시어머니는 “밖에서 문 두들기는 소리도 못 듣는데 핸드폰은 들었겠냐”고 반문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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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애들 목욕시키고 있었다”고 말하니, 시어머니는 “이 더위에 정신 잃어갈 때 개새X들은 시원하게 호강했네”라고 답했다.

A씨 역시 화나는 마음에 신랑에게 “어머니 모셔다드리고 너도 본집에서 쉬다가 와”라며 신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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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다음날 남편은 저녁 10시 넘어서 들어와서는 “어제 그렇게 나랑 엄마 내쫓아놓고 지금까지 사과 전화 한 통 안하고 뭘 했냐. 너는 기본이 안됐다. 엄마한테 집 비밀번호 알려줬다. 우리 없어도 집 안에서 기다리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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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누구 맘대로 알려드리냐. 그건 아니다”하고는 내려가서 비밀번호를 바꿨다.

그러는 와중 남편은 본인의 캐리어를 가지고 그냥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이에 대해 A씨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거냐”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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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남편에게 전화하던가. A씨한테 전화하던가 했으면 되는데 안했다는 건 한 번 엿먹어봐라 작정하고 한 짓 같다. 사전에 온다는 전화도 없이 오는 건 무슨 경우냐”,

“개념없는 시엄마. 핸드폰은 폼으로 들고 다니는지. 애초에 신혼집을 뭣하러 연락 없이 오는 지. 홀어머니에 외아들이라. 앞으로 고생길 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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