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친구 감금한 것 같은데 어떡하지”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다.
12일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르고 친구를 감금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친구랑 장난치다가 학교 동아리실에 사물함쪽 기둥에 수갑 안 풀리는 걸로 친구 양 팔을 뒤로 묶어놓고 놀렸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장난친다고 하다가 내가 장난기가 너무 심해 걔 바지랑 팬티까지 강제로 벗기고 놀렸다. 친구가 점점 험악해지더니 욕하면서 화를 내더라”고 덧붙였다.
더욱 놀라운 상황은 이 이후에 벌어졌다.
그는 “나도 순간 화나서 집에 간다고 하니 걔가 더 막 큰소리로 욕하더라. 그리고 집에 왔는데 다시 가면 친구가 나를 용서해줄까?”고 밝혔다.
친구를 묶어 놓은 채로 그냥 도망쳤다는 이야기였다.
A씨는 “아직 묶여있다. 다시 가려고 하니 너무 멀고 가기 귀찮다”며 “엄청 화내면서 (친구가) 나를 죽일 것 같아 두렵다. 먼저 핸드폰으로 영상 찍으며 증거 남기면 안죽이겠지?”라고 되묻기도 했다.
황당한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예비 살인자 아닌가”, “신고하면 무조건 범죄다”, “정신병원부터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 “빨리 가서 친구부터 구해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A씨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