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LOT 항공의 승무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국항공 승무원들에 대한 ‘팻 셰이밍(비난 또한 과체중을 비난하는 발언)’을 게시해 해고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승무원 카타르지나 리히터는 영국항공 승무원들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신발도 안 닦고, 스타킹에 구멍도 있고, 유니폼은 꽉 끼고, 턱은 접히고, 이는 썩었고 치열도 고르지 못하고 머리는 엉망이네”라는 조롱을 달았다.
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 승무원 페이지 ‘플라이 가이스 캐빈 크루 라운지’의 에디터가 지적하면서 수면 위로 오르게 되었다.
페이지 에디터는 “역겨운 행동”이라며 “#영국항공 #승무원 이라는 해시태그까지 써서 마치 다들 봐달라는 듯 이러한 게시물을 올릴 때는 자신의 행동이 미칠 영향을 알고 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리히터의 게시물을 비난했다.
LOT 관계자는 “해당 사태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며 즉시 리히터씨를 해고한다. 내부적으로 SNS 관련 정책 또한 마련할 것”는 입장을 표했다.
당사자인 리히터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후회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