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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따뚜이’ 한 장면 같다는 다람쥐 구조작전


작은 다람쥐가 맨홀 구멍에 몸이 끼어 소방대원과 경찰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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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전날 독일 서부 도르트문트시 소방국에 맨홀 뚜껑 구멍에 다람쥐의 머리가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합뉴스

신고를 접수한 소방국은 현장에 소방대원들은 보냈지만 맨홀 구멍에 머리가 단단히 끼어있는 다람쥐 구조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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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빼내려해도 소용이 없자 소방대원들은 맨홀 뚜껑을 그대로 빼내기로 결정했다.

맨홀 뚜껑에 끼인 채로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다람쥐는 수의사가 마취제를 놓아 진정시킨 후 겨우 뚜껑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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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가 구조되는 동안 뚜껑이 없는 맨홀에 차량 바퀴 등이 빠질 것을 우려해 경찰관들이 현장을 지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다람쥐의 목에 작은 상처가 나긴 했지만 다른 이상없이 무사히 구조됐다.

다람쥐는 치료를 위해 당분간 동물병원에서 보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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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편, 독일에서는 지난 2월에도 벤스하임의 한 맨홀 뚜껑에 생쥐의 엉덩이가 끼어 소방관들이 출동하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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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살이 찐 생쥐의 얼굴과 앞다리만 맨홀을 통과하고 엉덩이 아랫부분은 구멍에 끼어 빠지지 않는 상황이었고, 소방관들은 출동한 지 25분 만에 생쥐를 구조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