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10년만에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했고 그 중심에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임대영입한 다니 세바요스(23, 스페인)가 있었다.
번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세바요스는 교체로 그라운드 밖을 나올 때 홈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쟁쟁한 중원 자원들에 밀려 기회를 얻지 못했던 그는 아스날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끄러운 패스와 탈압박으로 아스날 중원에 힘을 불어넣은 그의 모습은 산티 카솔라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떠난지 1년이 넘은 카솔라는 그가 건강할 때는 언제나 아스날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그를 볼 기회가 줄어들었고, 언제나 대체자를 찾기에 급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바요스가 좋은 모습을 보이자, 아스날 팬들은 ‘마침내 카솔라의 대체자를 찾았다’며 흥분에 들 뜬 모습이다.
번리와의 경기에서 아스날의 팬들은 세바요스가 공을 잡을 때마다 카솔라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과연 세바요스는 아스날을 챔피언스리그로 이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