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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보호소를 떠돌다 국가대표까지… 밍스의 감동 스토리


“가난한 시절에 느꼈던,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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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의 타이론 밍스의 이야기다. 밍스는 다가오는 국가대표 대항전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호출을 받게 되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와 세 자매는 유년시절 매우 가난하게 보냈다. 그의 가족은 어머니의 남자친구의 집에서 살았지만 둘의 관계가 틀어지자 결국 집을 떠나야 했다.

갈 곳이 전혀 없던 밍스의 가족은 결국 노숙자 보호소로 가게 되었다. 밍스는 그곳을 매우 끔찍한 곳이라고 표현했다. 시간이 흘러 밍스의 가족은 사회 주택(Social housing)으로 옮겼고 그 때부터 축구는 밍스의 삶의 한줄기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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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스는 8세부터 사우스햄턴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나 15세에 방출을 당했다. 지금은 헐크같은 체격을 가지고 있지만 당시에는 너무 가벼웠기에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팀이 그를 버린 것이다.

이후 여러팀에 문을 두들겼지만 모두 거절당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학교 체육관에서 체격 향상을 위해 운동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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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독립 리그에서 뛰게 되는데 보수가 너무 적어 술집, 마트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조금씩 축구선수로서의 기량도 향상되었다.

결국 입스위치 타운, 본머스를 거쳐 아스톤빌라에 자리를 잡은 26세의 밍스는 당당히 국가대표까지 오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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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스는 어려웠던 과거를 잊지 않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크리스마스 때마다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난한 팬들에게 경기장 티켓을 직접 사준다.

다가오는 잉글랜드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밍스를 한 번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