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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 법규날린 프로골퍼, 자격정지 3년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오늘 오전 10시에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지난달 29일 대구오픈에서 벌어진 김비오 선수의 손가락 욕 사건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 끝에 자격정지 3년에 벌금 1천만원을 부과했다.

사건 당시 김비오는 경기 막판에 갤러리의 소음, 카메라 셔터 소리 등으로 인해 실수를 하였고, 갤러리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고 골프채로 땅을 내리치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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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가 내려진 이후 김비오는 기자회견에서 ‘갤러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무릎을 꿇었다.

이 후 골프협회에 대한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다. 우선 사건이 벌어질 당시에 적절한 조치가 전혀 없었던 것. 김비오 선수는 이 대회에서 결국 우승을 했고 트로피까지 받았다. TV 중계에 잡히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전혀 조치가 없었던 점이 비난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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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격정지 3년이라는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의견이 많다. 김비오 선수는 자격정지 3년을 받았지만, 이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 뿐 타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정상적으로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