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너구리 라면에 들어있는 다시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횡재했다 좋은 기운 받고 가라”라는 글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너구리 라면에 다시마가 3개나 들어 있었다며 “기분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로 소원을 빌며 작성자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일부 인터넷에서는 너구리에서 다시마를 여러 개를 찾게되면 ‘행운’으로 생각한다.
가수 성시경은 “꿈에 돼지 6마리가 나와 복권을 샀는데 다 꽝이 나와 속상한 마음에 너구리를 뜯었더니, 다시마가 6개 들어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7월 26일 MBC ‘구내식당’에서는 너구리 라면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너구리를 만드는 공장에서 다시마는 직원이 직접 봉지 속에 넣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기 때문에 라면 속에 여러 개의 다시마가 들어가는 것이다.
농심 측은 다시마 개수를 행운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장 직원은 “로봇을 이용할 경우 다시마가 부서질 염려가 있어 자동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는 1개씩 들어가는 것이 정량이지만, 사람이 직접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낮은 확률로 더 들어가는 일이 발생한다”고 했다.
또한 “우동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들어간 것이지, 익히는 시간을 줄이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