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그렇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가 잔뜩 난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쓰는 짤이 있다.
바로 ‘슈돌’의 귀요미 윌리엄 해밍턴의 극대노(極大怒) 짤이다.
소파에 앉아서 머리를 앞 뒤로 흔들며 분노의 헤드뱅잉을 시전하는 윌리엄이 그토록 화가 난 이유는 무엇일까.
여느 때처럼 평화로운 아침이었다.
윌리엄은 아침부터 맛있는 과자를 먹게 되어 기분이 무척 좋았고, 주방에 있던 좁은 공간에서 과자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역시나 이 고소한 냄새를 맡은 강아지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윌리엄 주변으로 혹여나 콩고물이라도 좀 얻을 수 있을까, 반려견들이 모여들었고, 윌리엄만 졸졸 따라다녔다.
윌리엄은 소파로 달려가 따라온 강아지들에게 조금씩 떼어주며 간식을 나눠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몇 번 맛을 보던 강아지는 식욕을 참을 수 없었는지 순식간에 윌리엄의 손에 들린 과자를 모조리 먹어버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과자를 모조리 빼앗긴 윌리엄은 화가 잔뜩 난 듯 울며 소파를 퍽퍽 쳤다.
그래도 화가 가시지 않는 지 소파를 부여잡고 헤드뱅잉을 시전했고, 그로 인해 그 유명한 윌리엄의 ‘분노 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