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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격 주의” 장난감 기부 현장에서 잡아낸 ‘절도범’의 충격적인 ‘정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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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경찰서 ‘ 도난 사건’의 범인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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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다름아닌 바로 골든 리트리버 의료견 벤 프랭클린이었다.

장난감 도난 사건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프랭클린 경찰서는 성탄절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나눌 장난감을 모으고 있었다.

BBC

하지만 산타 재단에 기부하기로 되어있던 장난감들이 어느새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내부에서 사람이 장난감을 누군가 빼돌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돌았다.

경관들은 더 사라지기전에 CCTV를 확인해 범인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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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기 위해 훈련된 골든 리트리버 의료견 벤 프랭클린이었다.

BBC

CCTV 화면에 담긴 벤은 사람못지 않게 치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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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들이 경찰서를 비우는 순간 범행이 시작된다.

아기 인형이 잠들어있는 캐리어를 물고 유유히 CCTV 화면 밖으로 빠져나갔다.

벤은 캐리어를 책상 밑 자신의 침대 곁에 숨겼고, 이때까지 없어진 모든 장난감도 그곳에 있었다.

프랭클린 경찰서 부서장인 제임스 밀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서를 철저히 봉쇄하고 얼마 되지 않아 벤의 범행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벤은 장난감을 보면서 자기 것이라고 여긴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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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는 침이 잔뜩 묻은 장난감들을 다른 것들로 교체하고 벤이 선물이 있는 곳으로 침범할 수 없게 조처했다고 밝혔다.

한편 귀여운 절도범 벤은 학교나 지역 행사를 방문해 정서적 혼란, 트라우마를 겪는 아이들의 회복과 적응을 돕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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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때 프랭클린 경찰서에 배치돼 임무를 시작했으며 2년이 흘러 현재는 두 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