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관중석에서 어린 소년이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운데, 소년의 정체가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지난 8일(현지시간) 터키 팀사 아레나에서 열린 부르사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축구 경기 도중 관중석을 비추던 카메라에 충격적인 광경이 포착됐다.
앳된 얼굴의 한 소년이 담배를 피우면서 경기를 보고 있었으며 소년의 옆에는 더 어린 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까지 함께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짧게 지나간 장면이었지만, 한 네티즌에 의해 해당 장면이 캡처돼 SNS에 공유됐다.
해당 네티즌은 캡처 사진을 올리며 “도덕적인 재앙”이라고 전했으며 이후 논란이 일자 현지 언론은 “이날 축구 경기에서 친구와 함께 부르사스포르의 관중석에 앉아 있던 소년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생중계됐다”며 터키 청소년의 높은 흡연율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흡연을 하던 이 소년의 정체는 반전 그 자체였다.
소년의 실제 나이는 36세로 엄청난 동안 외모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이었던 것.
옆에 있던 어린이는 동생이 아니라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Fenerbahçe ve Bursaspor'un çocuklar için düzenlediği maçtaki görüntüye bak ahdsahjadshjajhajh pic.twitter.com/2WPsqTpLrU
ADVERTISEMENT — Nikola (@objektifdegilim) September 8, 2019
동안 외모 덕분에 본의 아닌 오해를 사며 화제를 모았던 남성의 오해는 풀렸지만 공공장소 흡연 규정을 위반한 대가로 13파운드(한화 1만9000원)의 벌금을 내게됐다.
네티즌들은 “36세라고?”, “말이 되나 초등학생처럼 보이는데”, “저세상 동안이다”, “담배 피우는거 보고 깜짝 놀랐는데 나이 듣고 더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