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역사의식 논란’은 늘 화제가 된다.
역사 관련 구설수로 성난 대중에 반성문을 올린 연예인도 많다.
그런데 과거 KBS ‘1박2일’에서 뛰어난 역사의식으로 예상을 깨부수는 출연자가 있어 재조명 된다.
해당 출연자는 바로 ‘바보 이미지’로 더 익숙한 김종민이다.
중국 하얼빈 특집에서 역사 관련 퀴즈를 풀게 된 1박2일 멤버들은 대부분 어처구니 없는 답을 내놓았다.
그런데 여기서 김종민의 눈에 띄는 활약이 시작된다.
안중군 의사의 ‘아명’을 묻는 질문에 김종민은 당당하게 ‘안응칠’이라고 대답한다.
그가 답을 맞추자 당황해하는 다른 멤버들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답을 몰랐던 다른 멤버들에게 김종민은 “대한민국 사람 아니다”라며 “역사를 몰라? 이… 이 나라 팔아먹을 사람들이네!”라고 쏘아붙여 웃음을 줬다.
그 뒤로도 김종민은 ‘조국 독립의 거사를 계획하고 사진 찍을 당시의 안중근 의사 나이’를 묻는 질문에 “만 30세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답을 말했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라는 말을 한 선생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김구 선생님”이라고 답을 맞춰 또 한 번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정답만 족족 말하는 김종민에 제작진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결국 김종민은 ‘역사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고 퀴즈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