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으로 유명해진 인기 유튜버 ‘참PD’가 술 먹방 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애주가TV 참PD’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참 PD는 “리뷰 영상을 올리고 난 뒤 최소 3일에서 14일간 해당 업체의 고객 대응과 구매 후기 등을 지켜본다. 나중에 신제품 리뷰 영상을 올릴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서다”라며 “이 과정을 거치다 보면 고객들의 입장을 1순위로 생각하는 업체들을 만날 때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본인을 이용해 단기간 고수익을 올리고자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알아내 연락하거나 불법적으로 사생활 침해까지 서슴지 않았던 업체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이사도 갈 것이며 핸드폰도 벌써 3대째 바꿨다고 한다.
이에 참 PD는 내년에 술 먹방은 없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내게 발생한 일 때문에 친한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며 “한편으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좀 더 철저하게 대비하고 업체들도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유튜버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부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악덕 업체들 이젠 그만해라”, “술 먹방이 없다니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참 PD는 먹방 유튜버로 차별화된 방식으로 술안주를 소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