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 혼전임신이 내탓?”
어느 누리꾼의 억울한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시누 혼전임신이 내탓?’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시댁과 겪은 황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A씨는 “나 막 결혼해서 신혼집 꾸릴 때 늦둥이 시누 대학입학과 겹쳤다. 시누가 가는 대학과 우리 신혼집이 그나마 통학이라도 할만한 거리라 시부모께서 4년만 데리고 살아달라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막 신혼인 결혼한지 3개월도 안된 부부 신혼집에 시누를 데리고 살라는게 상식은 아니지 않나. 미친건가 싶어서 반대했다. 그땐 시부모님도 신혼부부에게 몹쓸짓했다며 나에게 사과하셔서 해프닝으로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혼자 자취방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누가 ‘혼전임신’을 한 것이다.
A씨는 “당시 시부모님이 여성전용 자취방으로 구해주셨다. 근데 발랑까진 시누가 성인이 되어서 남자네집에 놀러다녔나 보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 자취방에 남자 못 들어오니 자기가 남자네 집에 들어간 것이다. 그래서 애 아빠도 남친이 아니라 남사친이다. 남사친 쪽에서는 둘 사이에 사랑이 없으니 결혼은 안하고 대신 양육비 섭섭치않게 보내겠다 한다”고 털어놨다.
현재 시누는 휴학계를 내고 미혼모가 되게 생겼다.
문제는 이어졌다. 그 불똥이 A씨한테까지 넘어왔다.
그는 “시부놈님께서 과거에 내가 양보해서 신혼집에 시누 얹혀살게 해줬으면 이 사단도 안났다며 나까지 욕먹고 시누는 훌쩍대며 입덧이나 하고 있고 가관이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신혼집에 얹혀 살았어도 임신했겠다”, “딸이 잘못한 건데 왜 며느리한테 지랄해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