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성관계 후 성병에 걸린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21일 페이스북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는 22살 여대생의 고민이 올라왔다.
여대생 A씨는 “7개월 정도 사귄 전남친때문에 일명 곤지름이라 불리는 ‘콘딜로마’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A씨는 “사귄 지 3개월쯤 지났을 때 성관계를 했는데, 제 첫경험이다”며 “(전남친과 헤어진 뒤)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남친에게는 콘딜로마 증상이 나타나지 않자 그는 “누구랑 잤냐”며 A씨를 의심했다.
억울했던 A씨는 남자친구의 말도 안 되는 의심이 계속되자 결국 헤어졌다.
A씨는 “전남친때문에 나랑은 상관없을 줄만 알았던 성병에 걸리고, 처음으로 산부인과에 가서 굴욕의자에 앉았다”며 “첫날 병원비로만 10만원이 나왔고, 결국 남은 것은 곤지름에 대한 걱정뿐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혹시 잘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완치는 될지, 얼마나 심각한 성병인지 알려달라”며 “그리고 전남친에게는 증상이 없지만 저한테만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제일 흔한 성병 중에 하나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제일 중요하다”, “전남친이 다른 여자와 관계한 후 전염된 것 같다”며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