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거나 공부를 할 때 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누군가를 만날 때 따뜻하거나 시원한 달달한 음료를 카페에서 많이 사먹고는 한다.
매일 매일 가볍게 마시는 1잔 이상의 커피전문점의 과일이나 요거트 등 단 음료를 아무 생각없이 마시면 너무 많은 당을 섭취하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가만드는 신문’에서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등 7개 전문점의 커피를 제외한 음료 89개 제품을 조사해 결과를 알렸다.
조사 결과 당 함량이 가장 높은 음료는 스무디 종류였으며 당함량이 가장 높은 음료의 경우 한 잔에 무려 각설탕 29개 분량이 포함되어 있었다.
89개의 제품에 함유된 평균 당 함량은 57g이었으며 이는 3g짜리 각설탕 20개 정도를 녹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일일 당 권장 섭취량을 100g을 기준으로 삼고있으며 이중에서 가공식품을 통해 얻는 당은 50g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잔 당 당함량이 제일 많은 음료는 엔제리너스의 ‘피치요거트 스노우’로 당 함량이 88g이다.
그 다음으로 엔제리너스 ‘바닐라 스카이 스노우(87g)’가 2위를 차지했다.
엔제리너스는 이에 대해 시즌 제품이며 달콤한 맛이 주력인 음료이며 용량이 다른 제품에 비해 많아 당 함량도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탐앤탐스의 ‘홍시 스무디(77.1g)가 3위, 월넛치노(76.3g)4위에 올랐다.
파스쿠찌의 ’제주 요거망고 쉐이크‘도 75.8g의 당 함유로 5위가 되었다.
탐앤탐스 측은 “당류 섭취를 줄이고자 전체 칼로리 및 영양 성분표를 제작해 매장에 안내하고 있으며 메뉴 개발 시에도 천연재료로 단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주문 시 ‘덜 달게’ 요청할 경우 이에 맞춰 제조해 제공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