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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가져온 아가씨 쿠션 팔아요”… 어제(17일)자 커뮤니티 난리난 글.jpg


‘아가씨 쿠션’을 판매하는 아내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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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랑그릿사 아가씨 쿠션 팝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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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랑그릿사 아가씨 캐릭터 쿠션을 판다”며 “저희 남편이 랑그릿사 이벤트 모임에 당첨되서 다녀왔는데 오는 길에 왠 아가씨를 데리고 왔다”고 설명했다.point 20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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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참여한 행사에서 5명에게 쿠션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하필 남편이 당첨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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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은 아기 준다고 버리지 말라 했는데 보다시피 차림새가 영 요망해서”라며 “속옷과 다름없는 몹쓸 수영복을 입었는데 제가 아기 원피스로 가렸다. 이 집안에 저런 차림으로 있을 수 있는 건 저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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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캐릭터 이름을 알면 좋겠지만 여하튼 생김새가 범상치 않은 걸로 봐서 귀한집 아가씨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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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아내는 쿠션을 파는 것에 대해 남편도 동의했다는 장문의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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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은 가정에서 취미생활을 잘 한다”며 “노터치 게임시간 평균 4시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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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충남 아산에서 제가 토끼같은 제가 운전해서 (행사장에) 데려다 줬다. 랑그릿사 오렌지 쥬스도 먹고왔다”며 “당연히 (판매에 대해) 남편 동의는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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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글이 너무 당차고 웃기다”, “아내분 필력이 미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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