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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드디어 끝났습니다”… 코로나 ‘격리자’의 일주일 후기.jpg


코로나19 자가 격리자의 솔직한 후기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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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오늘 아침, 자가격리가 드디어 끝났습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자가격리자 A씨는 “대만 가족여행 때 마카오를 경유했는데 같이 탄 승객이 확진을 받았다. 네 식구가 꼼짝없이 집 안에만 있자니 답답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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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제 통보를 받자마자 눈 내리는 바깥 공기를 쐬고 왔다. 이런 경험을 언제 또 할까 싶어 생각나는 걸 몇 자 적어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우선 A씨는 자가 격리를 하며 질본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햇반 등의 식료품과 폐기물 봉투 등의 생활품을 받은 경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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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적 체계로 안전히 관리되고 보호 받는단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양천구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그러나 집 안에만 갇혀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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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급한 일은 할 수 있어도 계속 집중해서 일을 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집은 편히 쉬고 즐겁게 노는 곳이라는 걸 잊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마지막으로 그는 이웃과 있었던 훈훈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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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격리 기간이 길어지자 답답함이 넘쳐 조급함과 짜증이 났다. 갑자기 먹고 싶은 것들이 늘어났다. 답답함을 채팅창에 토로했더니 이웃 부부가 맥주에 치킨, 콜라, 과자, 젤리를 사서 집앞에 놓고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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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이어 “딸 친구는 어찌 소식을 듣고 붕어빵과 계란빵을 종류별로 사서 현관 문고리에 걸어놓고 벨튀를 하더라. 영화 찍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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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주변 분들 감동이다”, “찐짜 따숩다”, “벨튀 너무 귀여워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