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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중 아기 보는 것은 오직 아내 몫’ … 네티즌 분노하게 한 어느 부부의 외식 사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이트판에 올라온 “외식 나갔다가 싸우고 들어왔어요”라는 글이 논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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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임신하면서 좋아하던 파스타랑 피자를 못 먹게 된 이후, 아기를 낳고 8달이 지나서야 남편을 겨우 졸라 동네 유명한 맛집으로 외식을 가게 되었다고 전했다.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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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는 과정에서부터 짜증을 내기 시작한 글쓴이의 남편은 메뉴 정하는 데에 시간이 3~4분 걸리자 화를 내며 대충 시키라고 말했고 우여곡절 끝에 메뉴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옆 테이블에 아기를 데리고 온 부부의 남편이 아기를 안고 놀아주고 아내는 식사를 하는 모습을 부럽게 바라보다가 눈이 마주쳐 인사를 하기도 했다며 “남편이 아는 사람이냐길래 아니야 하고 음식을 먹으려는데 순간 너무 초라해졌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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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nio

 

그 후 “음식이 나와서 먹는데 남편은 리조또 다 먹고 폰만 보고 있더라”며 “여보 다 먹었으면 아기 우유병 좀 잡아주고 나랑 얘기도 해요 했더니 짜증내면서 빨리 먹기나 하라는 말에 갑자기 화가 미친듯이 났다”고 싸우게 된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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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omain pictures

 

글쓴이는 “말이 안 통한다. 본인은 힘든데 애까지 데리고 외식 시켜준 좋은 남편이라며 엎드려 절을 해도 모자란다는 말에 할 말도 잃었다. 이제 짐 싸서 친정 가려고 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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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진짜 화가 난다” “남편이 무슨 50대인가요? 요새 누가 저러고 살아요” “내 딸이라면 가슴을 쳤다”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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