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의 통장 잔고를 본 강도가 피해자에게 훔친 돈을 다시 돌려주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이스트는 중국에서 한 여성의 현금을 훔치려다 여성의 통장 잔고를 보고 마음이 아파 안타까움에 다시 돌려준 강도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달 16일 중국 광둥성 허위엔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한 여성이 도착했다.
여성이 ATM기에서 돈을 출금한 순간 흉기를 든 강도가 다가왔다.
강도는 여성의 손에 있던 2천 5백 위안(약 42만 원)을 빼앗았다.
이어 강도는 부족한 듯 여성의 통장에 있는 돈까지 훔치려고 했다.
그런데 피해 여성의 통장 잔액을 본 강도는 깜짝 놀랐다.
여성의 통장에는 단 한 푼의 돈도 남아있지 않았다.
0원이라는 숫자를 보던 강도는 여성에게 안타까움을 느꼈는지 다시 여성에게 훔친 돈을 모두 돌려줬다.
그 후 유유히 범행 현장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남성은 범행 사실이 발각돼 현재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인정이 있네”, “얼마나 당황했으면 다시 돈을 돌려주지”, “그래도 여성분 무사해서 다행이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