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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소비자이슈

수입 맥주 4캔의 1만원 장벽을 깬 파격 맥주 세일


4캔이 아닌, 8캔에 1만원으로 판매되는 수입 맥주가 등장하며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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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정부가 맥주 종량세(양·도수에 비례해 과세)를 발표한 이후 수입 캔맥주의 가격이 계속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뉴스1

그동안 수입 맥주를 ‘4캔 1만원’에 판매 할 수 있었던 것은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통하여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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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맥주는 총 3만2159t 수입되었는데, 이 금액은 약 300억원 정도이다.

평균적인 수입 신고가를 구해보면 관세 부과 전에는 1L 당 932원으로 추산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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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에 종가세(가격에 비례한 과세)에 따른 72%의 주세, 671원과 주세의 30%에 해당하는 교육세 201원 및 부가세 10%인 180원를 더하면 1984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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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L를 기준으로 한다면 약 992원인 이 가격은 일본 맥주나(30%) 중국(22.5%) 맥주의 경우에는 조금 더 올라가게 되고,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어 있는 유럽과 미국의 경우에는 무관세로 팔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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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4캔 1만원’의 매출 중 편의점이 갖는 마진은 약 30%이고, 나머지 1750원 중 도매상 마진인 10% (175원)정도를 빼면 수입사가 정해 둔 수입 맥주의 출고가는 992원에서 1575원 사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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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캔에 1만원 즉 1캔 당 1250원에 팔더라도 수익이 남는 것이다.

종량세가 도입되면 국산 캔맥주도 가격이 200원에서 300원 내려가며 ‘4캔 1만원’ 맥주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