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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호날두에게 ‘어시스트’ 해주고 자신의 ‘축구 인생’을 끝낸 한 선수


최근 온라인 미디어 식칩스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던 호날두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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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알버트 판트라우라는 아주 오래된 친구 한 명이 있다.

포르투갈에서 호날두와 함께 자라고, 청소년팀에서 호흡을 맞춘 친구다.

호날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오랜 친구 알버트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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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청소년팀에서 축구를 하던 소년 시절, 어느 날 호날두와 알버트가 소속된 청소년팀에 스포르팅 리스본 프로팀 관계자가 방문한다.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방문한 스포르팅 관계자는 “오늘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우리 아카데미로 데려가겠다”고 공지했다.

한 팀이었던 호날두와 알버트는 그야말로 죽을 힘을 다해 뛰었다.

자신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르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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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첫 번째 득점은 호날두의 발끝에서 나왔고, 두 번째 골은 알버트의 헤더골이었다.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알버트에게 천금 같은 골키퍼 1대1 찬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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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순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인상을 주는 장면이 연출됐다.

알버트는 슛을 하지 않고, 옆에서 같이 뛰던 호날두에게 패스를 한 것이다.

알버트의 어시스트 그리고 호날두의 골로 경기는 3-0으로 끝났고, 스포르팅 관계자는 약속대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호날두를 스포르팅 리스본 아카데미에 입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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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경기가 끝난 후 호날두는 알버트에게 “왜 네가 골을 넣지 않고 나한테 패스한 거야?”라고 물었고,알버트는 “넌 나보다 훨씬 멋진 선수가 될 능력을 갖췄잖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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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후 호날두의 일화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한 언론사에서 알버트를 찾아가기도 했다.

알버트는 “호날두의 말은 모두 사실이며, 나의 선수 경력도 그때 끝났다”면서 “현재 실업 상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알버트의 대답을 들은 기자는 “실업 상태인데 이렇게 좋은 집과 차는 어디서 구한 거죠? 당신은 꽤 부자처럼 보이는데요?”라고 다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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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알버트는 “전부 호날두가 사준 겁니다”라고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호날두는 자신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알버트를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 스토리는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도 회자되는 유명한 이야기다.

두 사람의 우정이 앞으로도 오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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