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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서 10세 소년와 8세 소녀 결혼식을 올렸다 (영상)


최근 루마니아의 한 집시 공동체에서 10살 소년과 8살 소녀가 결혼식을 올린 영상이 퍼지며 집시 조혼이 다시금 문제시 되고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SNS상에 루마니아 가수인 알렉스 데라 카라칼이 한 집시 공동체의 결혼식에서 자신이 축가를 부르는 모습의 영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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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쳐

공개된 영상에는 8살 소녀에게 가족들이 성인용 웨딩드레스를 입히느라 분주한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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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축가를 부르자 하객들은 음악에 맞춰 손뼉을 쳤고, 신랑인 10살 소년도 음악에 맞춰 춤췄다.

이 가수는 꼬마 신랑에게 “이제 장난감들은 내버려 둬라. 오늘 넌 신부와 결혼했다”고 농담섞인 말을 건네기도 했다.

잠시 뒤 소녀는 윽자 위에 올라 하객들에게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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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실제 루마니아에서는 미성년자 간의 결혼이 불법인데, 유럽의 집시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조혼이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튜브 캡쳐

이같은 논란에 집시 공동체나 당국에서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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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이 행사는 정식 결혼식이 아니라 두 아이가 서로 미래를 약속하는 데 동의하는 의식이었다”며 “나이가 들었을 때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고… 이건아니네”, “루마니아가 개발도상국인건 알았지만, 그렇게 후후후진국이었나”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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